성 명 서 - 대중교통요금개편안을 백지화하라! 언론에 따르면 서울시는 올 7월부터 대중교통요금을 현행 700원에서 800원으로 인상하며, 거리비례제(차등요금제)를 도입한다고 하였다. 거리비례제.. 내용은 이동 거리에 따라 요금을 더 부과하여 정확한 요금을 받겠다는 것이다. 이게 왠말인가. 그럼 지금까지는 정확한 요금이 아니었다는 것인가? 이제 와서 갑자기 거리비례제를 도입하는 이유는 또 무엇인가? 이동거리가 짧으면 요금을 더 내는 것은 아니지만 어찌됐건 100원이 인상되어 서민의 부담이 살짝 커진 것이 사실이다. 또 하나, 서울시의 대중교통요금에서는 전국 어느 도시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희한한 것이 있다. 바로 청소년들의 현금요금이 없다. 비학생 청소년은 잠시 재쳐 놓고, 학생 청소년의 요금을 볼 때 다른 시/도/군의 경우 분명 성인과 구분되어 할인요금이 적용되어 있다. 서울의 대중교통요금표를 보았는가? 성인 700원, 학생 700원.. 학생 청소년들이 왜 성인요금을 내야 하는가! 교통카드가 있긴 하다. 허나 학생 청소년들 중에서.. 아니 성인들의 경우 교통카드 사용률이 어떠한가. 절대 높진 않을 것이다. 그 이유는 또 무엇인지 아는가. 성인은 카드와 현금을 사용 할 경우의 차액이 50원밖에 나지 않는 반면, 학생 청소년의 경우, 지하철은 120원, 버스는 무려 210원은 차액이 난다. 뭐냐! 서울시 입장에서 보면 학생 청소년들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것이라 볼 수 있지만 학생 청소년들의 입장에서 보면 카드 사용을 강요 당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다. 올 7월부터 청소년용 대중교통카드가 나와 비학생 청소년에게도 할인 혜택을 준다는 보도가 있었다. 허나 이것 또한 카드 사용을 강요 당한다고 할 수 있다. 전국에서 학생요금이 없는 곳이 어디 있는가! 이런 판국에 교통요금을 또 올리겠다구! 올린지 얼마나 지났다고 또 올리는가! 이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대중교통요금개편(안)을 백지화하기 바라며 2. 학생/비학생 청소년들이 현금으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진정한 청소년할인제를 실시하라! 2004년 05월 10일,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우리믿음 (www.donnaeleo.qp.to / www.midoem.q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