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서 - 우리 사회가 잊고 있는 것.. 지난 03월 12일, 제2회 청소년희망토론회 개최를 위한 기획팀(팀장 김태경)은 청소년관련 문제, 5개의 주제를 가지고, 명동 한국유네스코회관 10층 회의실에서 제2회 청소년희망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 토론에서는 5개 주제 중, 선거연령하양조정에 관한 내용과 청소년성문화 실태에 관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이야기가 되었다. 토론 내용 및 결과는 다음과 같다. 하나. 선거연형하양조정에 관한 내용 현 청소년들의 정치의식이 낮은 것은 사실이다. 이 현실에서 선거연령하향조정에 관하여 반대의 목소리를 내기도 하는데.. 청소년들이 정치의식이 낮은 것은 현 입시주의 교육실태가 주된 원인이다. 하루의 절반을 학교에서 보내는 청소년들에겐 제대로 된 정치의식을 심어줄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오직 대학수학능력시험(약칭 수능)을 위한, 대학을 가기 위한 교육을 가득 찬 학교 내에선 정치교육? 당치도 않은 말이다. 이에 우선 청소년들에게 정치에 관한 의식을 높일 수 있도록 제대로 된 교육을 해주고, 그와 더불어 장기적인 준비과정 속에서 선거연령을 하향해주길 바란다. 둘, 청소년성문화 실태에 관한 내용 현 청소년들의 성문화는 최근 일진회 파문에 관한 내용에서도 잘 보여 주듯 학교 내외로 심각하다. 성을 놀이문화로 인식하며, 그 행동에 관한 문제의식이 부족하다. 허나 이 점은 우리 사회가 그 만큼 청소년들에게 무심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제대로 된 성교육은 되어있지 않은 채, 그 들의 일탈행동을 규제만 해왔고, 그들의 행동의 결과에 대해서만 책임을 물어왔다. 이에 콘돔구입을 꺼린다거나 피임약의 복용을 잘못 알아 청소년들이 원치 않는 임신을 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혼전 성관계에 관하여.. 서로 책임을 질 수 있다면 혼전 성관계에 대하여 대부분 찬성을 한다. 허나 문제는 청소년들에겐 서로 책임을 질 수 있는 사정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또한 사전 예방교육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언제나 그래왔듯 학교 내에서는 형식적으로 휴지조각에 불과한 성교육관련 안내문을 주면서 시간만 보내는 성교육을 해왔었다. 이에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성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제대로 된 교육을 해주길 바란다. - 제2회 청소년희망토론회에서 얻은 의견을 종합하면.. 언제나 사회는 어떤 문제든 청소년들의 행동에 대한 결과만을 보고 평가하고, 그들을 꾸짖었다. 허나 그들의 행동 과정엔 이 사회에 잊고 있는 부분들이 많다. 사전에 제대로 된 교육을 해주지 않았고.. 무조건 '안돼' 하며, 청소년들을 규제하고, 방치해 놓기만 하였다. 중간 과정은 생각 치 않고, 좋지 않은 결과에 대해서만 잘못을 묻는 현 실태를 바로잡아 결과에 대한 잘못을 묻기 전에 그 결과가 어떻게 해서 나오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중간 과정에서 이 사회가 잘못한 것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 올바른 청소년선도를 해주길 바란다. 2003. 03. 12.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우리믿음 : http://www.youth.os.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