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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영부인 청소년지도자 초청오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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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3.12.13 조회6,0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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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양숙 여사, 청소년단체 지도자 초청 오찬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는 12일 박현성 청소년단체협의회 회장을 비롯한 청소년 단체 관계자와 청소년 대표 등 140 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환담했다. 권 여사는 격려사를 통해, 청소년기에 어떤 가치관과 꿈을 가지느냐에 따라서 삶의 방향과 질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하고 청소년이 자신의 재능과 소질을 발견하고 적극 개발해 나가도록 힘껏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영부인 연설문> 청소년 지도자 초청 오찬時 여사님 격려사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청와대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여러분의 모습이 너무나 순수해 보입니다. 늘 청소년과 함께 하시는 분들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정말 마음 든든합니다. 그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청소년들을 땀과 눈물로 지도해 오신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청소년기는 인생의 방향이 정해지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어떤 가치관과 꿈을 가지느냐에 따라서 삶의 방향과 질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철부지 아이에서 성숙한 어른으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적잖은 진통을 겪기도 합니다. 청소년기를 ‘제2의 탄생’이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지난 월요일, 저는 순간의 잘못으로 소년 보호시설에 가게 된 학생들을 만나보았습니다. 그들이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공연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저는, 그 학생들이 과거의 실수를 툭툭 털고 일어나 건강한 사회인으로서 제 몫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러한 모습이야말로 바로 청소년이 가진 장점이라 할 것입니다. 청소년은 ‘사랑으로 크는 나무’ 입니다. 얼마나 아끼고 보살펴 주느냐에 따라 거목이 되고, 좋은 결실을 맺기도 합니다. 내일을 준비하는 적극적인 생각,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마음, 그리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길을 당당히 걸어가는 용기를 가진, 훌륭한 재목으로 키워나가야겠습니다. 이 점에서 청소년 지도자 여러분의 역할은 매우 중요합니다. 존경하는 청소년 지도자 여러분! 우리 청소년은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우수한 잠재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올해 5월에는 청소년 ‘두뇌 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세계 창의력 경진대회]에서 당당히 2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저는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를 이끌어 나갈 우리 청소년들에게 거는 기대가 매우 큽니다. 참여정부는 ‘교육개혁과 지식문화 강국’을 국정과제로 삼고, 청소년 교육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청소년이 자신의 재능과 소질을 발견하고, 적극 개발해 나가도록 모두 함께 노력해야겠습니다. 청소년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실현시켜 나가도록 여러분께서 더욱 힘껏 지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즐거운 시간 되시고, 좋은 말씀 많이 들려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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