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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은 봉사자가 아니다
2015-02-09 (월) 09:26
글쓴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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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은 봉사자가 아니다



*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

 

비정규직은 봉사자가 아니다

 


  청협 청소년기자단 김영서 기자

 

 사람들은 항상 이런, 저런 것들을 바라며 살아간다. 그 바람은 ‘신발을 새로 사고 싶다.’ 거나 ‘ 살이 빠졌으면 좋겠다.’ 같은 소소한 것일 수도 있고 ‘의사가 되고 싶다.’, ‘미국에 가서 살고 싶다.’처럼 인생을 좌우하는 것일 수도 있다.

 


 영화 ‘카트’에서는 마트의 직원이 나오는데 자신의 바람을 소리치는 장면이 있다. “저희가 바라는 건 대단한 게 아닙니다. 저희를 좀 봐달라는 겁니다. 저희의 이야기를 좀, 들어달라는 겁니다. 저희를 투명인간 취급하지 말아달라는 거예요.” 그 직원은 아들과 딸을 위해 몇 년 동안 야근을 자처하며 부지런히 일하지만 결국 한 순간에 해고 통보를 받는다. 그 직원이 바라는 건 말 그대로 정말 대단한 게 아니다. 단지 일 할 수 있기를, 일 한 만큼 받을 수 있기를, 그리고 그런 소망을 누군가가 들어주기를.

 


 우리가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꿈’들이 누군가에게는 꿀 수도 없는 무리이며, 우리에겐 너무나 당연한 것들이 누군가에겐 간절한 ‘꿈’일 수도 있다. 직원의 한 마디는 마트 직원들이 경찰에 의해 구타당하고, 말도 안 되는 이유로 몇 년간의 노동과 노력이 없던 일이 되었던 장면보다 그들의 현실을 더욱 깊숙이 전달한다.

 


 한국은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릴 만큼 6.25전쟁 이후 빠른 경제성장을 겪었다. 예전에 비하면 어른들이 습관처럼 내뱉는 말 대로 세상이 정말 좋아진 것이다. 하지만 선진국을 향해 달려가는 한국의 이면에는 어둠이 존재하는데 바로 IMF이후 생긴 비정규직이다. 한국은 OECD국가 중 노동시간 2위 부문을 차지하고 있다. 그마저도 1위인 멕시코와 아주 근소한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그 많은 노동시간은 무엇을 의미할까? 그들도 처음부터 공사장에서 벽돌을 나르는 것으로 일생을 보내고 싶진 않았을 것이고, 처음 보는 고객한테 사소한 실수로 무릎을 꿇고 싶진 않았을 것이다. 한 마디로 그들도 우리처럼 자신만의 재능이 있고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서도 하루의 대부분을 하고 싶지 않은 일로 낭비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그 낭비 된 시간에 대해 정당한 보상도 받지 못한다. 지난 몇 십년간 아파트 가격은 10~20배가 올랐지만, 그들이 벽돌을 나르는 값어치는 2배 조차 오르지 않았다.

 


 그들이 그 많은 시간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썼다면 그들은 제 2의 박태환, 김연아, G드래곤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또 그들이 노동의 정당한 대가를 받았다면 하루 생활비를 걱정하며 살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그런 그들을 위해 우리가 해 줄 수 있는 일은 전혀 어렵지 않다. 관심을 주는 것, 그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투명인간 취급하지 않는 것. 비정규직의 친구로서, 가족으로서, 같은 한국인으로서 우리는 그들을 위해 최소한의 해 줄 수 있는 일을 해줘야만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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