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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트라즈-자연이 숨쉬는 감옥
2014-08-13 (수)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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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트라즈 사진



알카트라즈-자연이 숨쉬는 감옥

청협 청소년기자단 최규리 기자

해외여행. 항상 빡빡한 학업에 치여 사는 우리에게는 꽤나 낯선 단어다. 나 역시 최근 3년간 접해보지 못한 해외여행 이였기에 그것을 가고 싶다는 생각조차 해보지 않았었다. 그런데 그런 나에게 갑작스레 미국여행을 갈 기회가 생겨 2주간 엄마와 이모 댁이 있는 샌프란시스코에 머무르며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었다.


공항에서 나와 이모 차 창문으로 내다본 샌프란시스코는 정말 영화에서 나오는 건물들 모습 그대로였다. 아기자기하면서 지붕이 알록달록한 주택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이 우리나라 아파트들과는 달리 그들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 같아 사뭇 부러웠다. 그렇게 멍하니 집들의 지붕들을 구경하고 있다 보니 어느새 이모 댁에 도착했다.


이모 댁은 갈색 지붕의 흰색 주택 이였다. 우리가 내리자 이모는 집 옆에 있는 차고에 차를 주차했다. 심슨영화 오프닝 때 자주 보던 것이지만 한국에서는 본 적이 없었기에 그저 신기하기만 하였다.


그렇게 가벼운 동네 구경을 하고 우린 본격적으로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쇼핑몰도 보고, 미국 영화에서 자주 보던 벌겋지만 이름은 금문교인 다리도 보았다. 그래도 가보았던 곳들 중에 굳이 한 가지를 꼽아서 설명하자면 알카트라즈를 소개하고 싶다.


알카트라즈는 샌프란시스코 근처에 있는 섬 이름이다. 이 섬은 원래 무인도였으나 20세기 초반부터 이곳에는 유괴범, 탈옥 상습범 등의 중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을 가두는 ‘The Rock’이란 수용소를 설치하였다. 알카트라즈는 수용소로써는 최적의 장소라 할 수 있었다. 미국 대륙으로부터 꽤 먼 거리에 위치해있으며 바다 역시 수영해서 건너가기에는 온도가 또한 꽤 낮아 그 누구도 탈출할 수 없는 악마의 섬이라 불리었다. 하지만 이런 극악한 상황 속에서도 이 수용소를 탈출하려 했던 사람들은 많았다. 그들 중 대부분은 결국 들통이 나서 다시 끌려갔지만 아직까지도 탈출 시도자들 중 3명의 행방은 묘연하다고 한다.


처음에는 이런 알카트라즈에 대한 간단한 설명만 들었을 때에 우리나라의 서대문형무소가 떠올라 가기가 꺼려졌었다. 서대문형무소는 삭막한 분위기와 그 당시 우리 조상들의 억울하고 속상한 영혼 때문인지 갔다 오면 항상 기분이 우울하고 마치 고문을 당하던 조상들의 비명소리가 들리는 듯하여 가슴이 울렁거리기까지 했다. 그 느낌을 다시 느끼고 싶지 않던 나는 사실 알카트라즈에 별로 가고 싶지가 않았다. 또 가봤자 볼 수 있는 것은 어두침침하고 전혀 깔끔하지 못한 죄수 방들 외에 없을 것이라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막상 수용소 ‘The Rock’ 안에 들어가 보니 우리 서대문형무소에 비해서 햇빛도 잘 들어왔으며 감옥들을 다 둘러봤는데도 불구하고 기분이 찝찝하지가 않았다. 또한 한국어로 알카트라즈를 설명해주는 오디오 기계가 있어 더욱 다양한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게다가 수용소 뒷마당에는 예쁜 꽃들이 피어 있어 분위기가 화사하기까지 했다. 서대문형무소에는 억울한 우리 민족들이 갇혀 그 한이 남아있는 반면, 알카트라즈에는 정말로 죄를 지은 흉악범들이 갇혔기 때문에 분위기에 있어서 그런 차이가 있는 것 같다.


알카트라즈의 감방 안에는 조그마한 침대와 변기통이 있었다. 변기통을 보며 자신을 가려줄 것이라고는 얇은 쇠창살 밖에 없는 죄수들이 감방 안에서 볼 일을 보다 앞 감방 사람이나 간수들과 눈이 마주치면 얼마나 무안할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또한 통풍도 잘 안될 텐데 누가 한번 볼 일을 봤을 때 주위 죄수들이 받을 고통은 상상만 해도 끔찍했다. 어떤 감방에는 사람 모습의 인형을 침대에 눕혀 현실감을 높여주기도 했다. 그 인형을 보자 조금은 외롭고 비참해보였다. 나 역시도 혼자 그 좁은 방 안에서 갇혀 살아야 했다면 외로움을 못 견뎌 계속 탈옥을 하려고 했을 것 같다. 그렇게 생각을 하자 알카트라즈에 갇혀야했던 탈옥 상습범들의 마음이 이해가 가기도 하였다. 감방 구경이 다 끝나고 난 내가 특히 좋아했던 알카트라즈의 정원으로 나올 수가 있었다. 뒷마당의 그 정원은 이 알카트라즈의 조그마한 반전 같았다. 딱딱하고 차가운 돌들로 이루어진 감옥 바로 뒤에 알록달록한 색의 꽃들이 돌들의 차가움을 무시한 채 풍성하게 피어있었다. 그 꽃들을 보자 죄수들 또한 이 꽃들 사이에서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며 삶에 대한 희망을 가졌을까 라는 의문도 들었다. 그렇게 공원까지 다 구경한 후에 우리는 다시 샌프란시스코로 향했다.


알카트라즈는 나에게 있어서 감옥이 있는 외딴 섬이 아닌 자연이었다. 죄수들의 탈출을 막기 위해서 도시로부터 은폐가 된 것이 아니라 자연이 숨 쉴 틈을 주기 위해 은폐를 한 것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군가에게 내가 아는 것에 대해 애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난 지금 내가 본 알카트라즈에 대해 신나게 글을 쓰고 있지만 사실 지금까지 내가 쓴 이런 글들만 구구절절 읽기만 한다고 모두가 알카트라즈에 대한 흥미가 생기진 않을 것이다. 감옥이라 하면 탈주범들의 스릴 넘치는 탈출 이야기나 블록버스터 영화가 더 끌리는 건 나 역시도 그렇다. 그래서 내가 본 알카트라즈에 대한 블록버스터 영화 한 편을 소개하려 한다. 영화 제목은 수용소의 이름을 딴 ‘The Rock’이다. 이는 정부의 무책임한 행동에 화가 난 한 군인이 반항을 일으키며 시작된다. 그가 알카트라즈에 인질을 가두고 샌프란시스코에 폭탄을 쏘겠다며 협박을 하자 미국 정부는 알카트라즈를 유일하게 탈출한 남자와 수용소에 있는 폭탄을 해체할 수 있는 과학자를 알카트라즈로 보내, 그들이 그 폭탄을 해체하게 하는 내용이다. 긴장감으로 우리를 죄여오는 이 영화를 본 후라면 충분히 알카트라즈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이 더욱 생길 것이다.


알카트라즈 외에 샌프란시스코 여러 곳을 다녀온 이번 2주간의 미국여행은 정말 오랫동안 내 기억에 남을 즐거운 여행 이였다. 내가 그동안 살던 서울과는 다른 분위기에 적응해보는 것도 색다르고 썩 괜찮았다. 또한 그동안 내가 그려보던 미국과 직접 가보았을 때의 미국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방학이 되면 방에서 공부하는 것도 좋지만 가끔씩은 굳이 해외여행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항상 보는 것 외에 색다른 것을 경험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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